오늘은 中전인대, 내일은 美대선…증시 부양책 '촉각'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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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7% 상승한 3310.21을 기록했다.
SCMP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회사 BYD가 호실적으로 랠리를 이어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주요 투자자들은 중국 정책 결정을 지켜보며 베팅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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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7% 상승한 3310.21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을 구제하려는 노력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통화 자극책을 보완하기 위한 추가 재정 지원 가능성이 점쳐진다"며 이날 시작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8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전인대 상무위 회의에서는 '국무원(중앙정부)의 금융 업무 상황 보고' 등 여러 경제 현안들을 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 그룹 등을 인용해 "이번 회의는 지방정부의 부담을 덜어주고 주요 국영 금융 기관들의 자본을 재편하기 위한 추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소비 지원을 위한 세부 계획이 구체화되기까지는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가 0.3% 상승한 2만567.52를, 대만 자취안지수는 0.81% 오른 2만2965.39를 각각 나타냈다. SCMP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회사 BYD가 호실적으로 랠리를 이어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주요 투자자들은 중국 정책 결정을 지켜보며 베팅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한편 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도 아시아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CNBC는 "투자자들은 8일 중국 당국이 재정지원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대선 결과에 따라 경기 부양책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팅 루 노무라증권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재정 부양책 규모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시나리오보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약 10~20%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이날 '문화의 날'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내일부터 일본 도쿄거래소의 거래 마감시간은 30분 늦춰져 3시30분에 마감한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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