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의 모범 사례"…서울시교육청, '하반기 서울 미래체육인제 한마당' 개최

윤서영 기자 2024. 11.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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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 및 주관하고 체육 진로진학연구회의 후원 아래 '하반기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이 열렸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상문고등학교체육관에서 '하반기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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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이 열렸다.

[스포티비뉴스=상문고, 윤서영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 및 주관하고 체육 진로진학연구회의 후원 아래 ‘하반기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이 열렸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상문고등학교체육관에서 ‘하반기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1, 2학년을 대상으로 57개 학교 소속 학생과 교사, 대학생 멘토단 등 총 500명이 함께했다. 체대입시 모의실기고사와 진학 및 진로 설계를 위한 특강, 대학생 멘토-멘티 활동, 체력활동 체험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외국 대학인 미국, 영국, 호주 대학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에서 대학생 멘토-멘티 활동이 진행됐다.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은 체육중점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시작됐다. 이후 체육 선생님들이 체육진로진학연구회라는 이름으로 모였고, 서울시교육청의 지원 아래 자생적으로 점차 발전됐다.

서울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학과 김의진 장학사는 “처음에는 학교체육중점학교가 시작이었다. 이후 일반고 전체에서 올해는 특성화고까지 참가해 행사가 커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타 학교 학생들의 실력과 비교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대학 진학에 필요한 정보도 얻어간다. 우리나라가 공교육을 통해 이런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행사를 주최하면서 다른 지역의 공교육의 힘도 강해지고 있다. 경기도부터 벤치마킹을 시작해 충남과 제주도 등 여러 시.도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전흥수 장학사는 “체육입시는 사실상 연간 큰 비용의 사교육비가 든다. 하지만 체대입시 진학에 관련해 학교 공교육으로도 커버가 되다 보니, 이런 모델을 다른 시.도에서도 시도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연구회 활동을 하지 않는 선생님들도 이 행사를 통해 전문성 있는 선생님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채워져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에서 학생들이 체대입시 모의실기고사를 진행했다.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에서 학생들이 체대입시 모의실기고사를 진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체육계열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을 위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이 열렸다. 2, 3학년이 대상이었고 참여 학생 수는 역대 최고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공교육의 힘’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었다. 대규모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각 실기에서 가장 뛰어난 기록을 세운 8명의 학생 중 최강자를 가리는 ‘피지컬 8’ 행사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스포츠가 지닌 가치도 공유할 수 있었다.

서울시 교사들은 ‘미래체육인재 한마당’과 같은 행사를 통해 중장기적인 체육 활성화와 학생들을 위한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체육진로진학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반포고 김승겸 교장은 “이런 행사들이 앞으로 더 알려져 많은 학생의 참가를 통해 스포츠가 정말 건강한 삶을 사는 데 있어서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외국에 벤치마킹하러 갔었다. 우리나라도 스포츠클럽 등 많이 확대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모든 학생이 스포츠를 같이 즐기고 그중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선수로 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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