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불만 폭발 손흥민, 대표팀서 설움 떨쳐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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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생각보다 빨리 교체된 손흥민이 평소와 달리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외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 선수가 경기 출전을 했다고 해서 대표팀에 와서 그 선수에게 너무 무리하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제가 말씀드리는 건 다음 게임에 몇 분을 출장할지.]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남은 이 두 경기에서 얼마나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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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귀전에서 생각보다 빨리 교체된 손흥민이 평소와 달리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외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상으로 자주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 때문으로 보이는데 지난달 쉬어갔던 A매치 경기에서 설움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을 가리키며 어리둥절한 표정!
이내 주장 완장을 벗은 손흥민이 허탈한 듯 눈을 감은 채로 운동장을 빠져나옵니다.
벤치에선 조금 더 짜증 섞인 반응을 보입니다.
애스턴 빌라와의 복귀전에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교체될 때 모습인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이 교체를 예상하지 못했던 거 같다며 SNS에 이 장면을 올렸고 외신 역시 주목했습니다.
다만 토트넘 감독은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예정된 교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부상에서 복귀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60분 정도에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경기 내용이 어떻든 55분에서 60분 이상 뛰지 않을 예정이었습니다.]
좀처럼 웃는 모습을 잃지 않던 '스마일 맨' 손흥민이 불만을 격하게 드러낸 모습에서 최근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했다가 다시 통증이 재발하며 3경기를 더 쉬었습니다.
강팀 맨시티와의 리그컵까지 몸을 아끼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더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이 평소 보기 힘든 불만을 터뜨린 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A매치 명단에 주장 손흥민을 포함했습니다.
홍 감독 역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겠다고 하지만, 캡틴의 복귀 자체만으로도 우리 대표팀에게는 희소식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 선수가 경기 출전을 했다고 해서 대표팀에 와서 그 선수에게 너무 무리하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제가 말씀드리는 건 다음 게임에 몇 분을 출장할지….]
토트넘은 이번 주 갈라타사라이, 입스위치와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남은 이 두 경기에서 얼마나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주혜민
디자인;이나은
화면제공;HaytersTV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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