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 해역 선정

2024. 11. 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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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의 첫 탐사시추 해역을 선정했는데요.

계획대로라면 12월 중순 첫 시추작업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조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태영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의 첫 탐사시추 해역은 7곳의 유망구조 중 대왕고래 안에 있는 특정해역으로 정해졌습니다.

탄성파 분석을 통해 도출되는 유망구조는 석유·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지형을 말합니다.

한국석유공사는 현재까지 대왕고래, 명태, 오징어 등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한 상태입니다.

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이 중에서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석유공사는 가까운 시일 내 산업부에 시추 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관련 법령상 석유공사는 시추 1개월 전까지 개발 계획안을 마련해 산업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동해 심해 가스전 전략 회의' 등을 통해 합리적인 토론과 협의를 거쳐 성공적인 가스전 개발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시추 작업은 12월 중순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공사는 1㎞ 이상 대륙붕 해저까지 파서 암석 시료를 확보한 뒤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나올 첫 탐사시추 결과는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탐사 시추선은 노르웨이 업체 시드릴의 '웨스트 카펠라'입니다.

이달 중으로 동남아 해역에서 출발해 12월 10일께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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