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김병주 소령 때 국회 동의 없이 인도·파키스탄 파견…‘아프간 파견’ 발언 정정·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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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 힘 한기호 의원은 지난 1일 '北 러시아 파병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회 동의 않으면 파병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하면서 본인은 소령 때 아프가니스탄에 갔다 오고 중령 때는 이라크에 갔다왔으면서 지금은 안된다는 것이냐"고 한 발언과 관련 "김 의원은 소령 때는 한국 최초로 인도 북부 카슈미르 분쟁지역으로 파견돼 유엔군 옵서버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카슈미르 분쟁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잘못 표현한 것에 대해 대해 정정, 사과했다.
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을 맡은 한 의원은 지난 1일 "김병주 의원이 '국회가 동의하지 않으면 파병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한다. 본인도 소령 때 아프가니스탄, 중령 때 이라크에 갔다 오고 지금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김 최고위원이 "명백한 거짓말이고 가짜뉴스다. 저는 군 복무 시절이나 평생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를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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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 힘 한기호 의원은 지난 1일 ‘北 러시아 파병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회 동의 않으면 파병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하면서 본인은 소령 때 아프가니스탄에 갔다 오고 중령 때는 이라크에 갔다왔으면서 지금은 안된다는 것이냐”고 한 발언과 관련 “김 의원은 소령 때는 한국 최초로 인도 북부 카슈미르 분쟁지역으로 파견돼 유엔군 옵서버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카슈미르 분쟁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잘못 표현한 것에 대해 대해 정정, 사과했다.
한 의원은 4일 입장문에서 “하짐나 제 발언의 본질은 김병주 의원도 소령·중령 시절 국회 동의 없이 파병을 갔다 왔다는 것이지, 어느 나라를 갔는지 안 갔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모든 국군 파병은 한 명이라도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당의 억 지주장을 바로 잡기 위한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병주 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에 대해 ‘군인이던 시절 아프가니스탄에 다녀왔다’고 말한 한기호 의원을 향해 “가짜뉴스 선동과 유포를 즉시 중단하고 사과하라”며 “국회 동의 없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꼼수 파병하려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가짜뉴스로 선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을 맡은 한 의원은 지난 1일 “김병주 의원이 ‘국회가 동의하지 않으면 파병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한다. 본인도 소령 때 아프가니스탄, 중령 때 이라크에 갔다 오고 지금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김 최고위원이 “명백한 거짓말이고 가짜뉴스다. 저는 군 복무 시절이나 평생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를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표도 “한 의원이 선을 넘어도 심하게 넘는다”며 “대통령부터 이 정부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입벌구’(입만 벌리면 구라)라는 말은 정확하게 이 정권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여당 인사들까지 이렇게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와관련 한 의원은 2024년 3월 29일자 경인일보 ‘4성장군 출신 김병주’ “남양주 발전 총사령관 맡겨주세요” 기사에서 김 의원이 “소령 때는 한국 최초로 인도 북부 카슈미르 분쟁지역으로 파견돼 유엔군 옵서버로 활동했다. 2003년 이라크전이 일어난 중령 때에는 한국군 대표로 미중부 사령부에 파견을 가기도 했다.”,“당시 세계평화와 인도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는데 이 시기에 평화에 눈을 뜰 수 있었다” 기사를 인용했다.
한 의원은 2021년 10월22일 국방일보 ‘타국 군인과 교류하며 국제감각 키우고 국격 신장’ 기사에서 국방위 김병주(예비역 육군 대장) 의원은“인도·파키스탄 지역은 역내 갈등이 심한 곳으로 실제 숙소 바로 옆에 포탄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며“당시 신속한 상황보고와 후속조치를 위해 사무실까지 포복으로 이동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 내용도 소개했다.
한 의원은 “지금도 외국 국방무관 등 개인단위 파견은 국방부장관의 판단과 의사결정에 따라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김병주 의원이 인도·파키스탄 분쟁지역에 파견된 것을 두고 ‘아프가니스탄에 갔다 왔다’라고 발언한 것과, 이라크전을 지휘한 미 중부사령부가 이라크에 주둔하지 않았음을 간과해 ‘이라크에 갔다 왔다’고 말한 것은 잘못 이야기한 것으로 발언을 정정하고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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