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비자 입국 수혜에…여행사·항공·엔터·화장품株 전방위 상승[핫종목]

박승희 기자 2024. 11. 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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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첫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이 발표되면서 여행 관련 종목부터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관련주까지 전방위로 상승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참좋은여행(094850)은 전일 대비 1400원(29.98%) 오른 6070원을 찍고 상한가 마감했다.

한중 교류 확대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 화장품주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1일 오는 8일부터 한국인 등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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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중국 여행 수요 증가 기대에 한중 교류 확대 기대감 작용
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중국행 항공편 정보가 송출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일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2024.1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국의 첫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이 발표되면서 여행 관련 종목부터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관련주까지 전방위로 상승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참좋은여행(094850)은 전일 대비 1400원(29.98%) 오른 6070원을 찍고 상한가 마감했다. 노랑풍선(104620)도 가격 제한 폭인 1330원(29.89%)까지 오른 57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에 모두투어(16.80%), 하나투어(6.04%) 등 여행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사 수익이 증가하리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행주와 함께 진에어(5.44%), 제주항공(5.13%), 티웨이항공(4.09%), 대한항공(3.18%) 등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정연승 연구원은 "항공업계에는 중장기 여행 수요 증가율 둔화 및 공급 증가에 따른 운임 하락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 노선 수요 반등은 운임 하락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 교류 확대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 화장품주도 상승 마감했다.

JYP Ent(035900)는 전일 대비 5150원(10.56%) 오른 5만 3900원에 장을 마쳤다. JYP엔터는 지난 24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 상승 전환했다. 에스엠(041510) 7.31%, 하이브(352820) 5.6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1.20% 등 4대 기획사 모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5300원(4.41%) 오른 12만 5600원에 마감했고 한국화장품제조(003350)(10.67%), 애경산업(018250)(4.38%), 한국화장품(123690)(3.79%) 등도 상승 마감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최초로 무비자 중국 관광에 한국을 포함하고 2025년 시진핑 국가 주석이 방한하는 등 한중 간 교류 확대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1일 오는 8일부터 한국인 등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일반여권 소지자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시 최대 1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모나코 등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는데, 한국이 무비자 대상에 포함된 것은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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