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이현주 발탁하며 미래 자원과의 동행 선언

최대영 2024. 11. 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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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선수단 구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기존 주축 선수들과 함께 이현주(하노버), 이태석(포항) 등 신예 선수들도 발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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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선수단 구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기존 주축 선수들과 함께 이현주(하노버), 이태석(포항) 등 신예 선수들도 발탁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선수단의 기본적 골격을 유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선수들, 미래 자원들도 동행하게 됐다"며 이번 명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현주에 대해 "공간이 없어도 되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기존 선수 중에는 없는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선수로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현주와 이태석 모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홍 감독은 이태석에 대해 "전형적인 풀백으로 미래를 생각해 이번에 합류시켰다"고 설명했고, 이현주에 대해서는 "경기 출전 시간이 늘고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밀집 상황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신예들의 발탁 이유에 대해 "대표팀 안에서 그들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전에서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월에 펼친 두 차례 경기보다 11월 두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명확히 말했다.

이영준(전남 드래곤즈)의 선발 제외에 대해서는 "지금이 그의 성장에 좋은 시기라는 판단을 했다"며, 향후 대표팀에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손흥민과의 소통에 대한 질문에는 "유럽 출장을 가서 통화했다. 그의 컨디션을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두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출장했다고 해서 무리하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홍 감독은 선수 발탁에 있어 연령보다 현재의 경기력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좋은 컨디션의 선수가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명단 발표를 통해 홍 감독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번 2경기는 10월 경기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확신한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필수적인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다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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