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정확도로 폐기물 선별하는 로봇

이미경 2024. 11. 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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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테크의 에이트론(사진)은 생활폐기물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 폐기물 선별 로봇이다.

국내 최초로 민간·공공 폐기물 선별장에 상용화해 한국 선별로봇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로봇을 현장에 공급했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폐기물 선별업은 현장에 악취와 분진이 많이 발생해 정부가 고위험 산업군으로 지정했다"며 "근로자가 기피하는 업종에 로봇을 도입하면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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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테크 '에이트론'

에이트테크의 에이트론(사진)은 생활폐기물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 폐기물 선별 로봇이다. 28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정확도 99.3%로 분당 폐기물 96개를 선별한다. 알고리즘과 초분광 카메라로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분석해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페트(PET)병과 폴리에틸렌(PE) 등도 골라낸다.

국내 최초로 민간·공공 폐기물 선별장에 상용화해 한국 선별로봇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로봇을 현장에 공급했다. 서울 송파구, 인천 남동구, 경기 남양주시·성남시, 경북 청도군 생활폐기물센터 등에 에이트론을 설치했다. 250여 개 공공 선별장 가운데 노후화가 심한 곳을 대상으로 민간 투자 제안 사업 형태로 추가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폐기물 선별업은 현장에 악취와 분진이 많이 발생해 정부가 고위험 산업군으로 지정했다”며 “근로자가 기피하는 업종에 로봇을 도입하면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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