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최대 매출 찍고 내실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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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43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그 결과 3분기 한국타이어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1.4% 포인트(p) 증가한 4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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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역대 2번째…R&D 성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도 역대 두 번째로, 외형과 내형이 골고루 성장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 투입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43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702억원으로 18.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4% 증가한 38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에 이어 2번째로 높고,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 실적의 비결로는 프리미엄 제품이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BMW M5,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고성능 차량을 비롯해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3분기 한국타이어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1.4% 포인트(p) 증가한 44.8%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낸 것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R&D 혁신을 바탕으로 확보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앞세워 약 50여개 브랜드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실적 개선세가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물류비 수준을 기준으로 갱신한 운임 단가 계약분의 점진적 반영과 중동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운임비에 추가 요금이 발생할 가능성, EU의 산림 파괴 규제(EUDR)를 맞추기 위한 천연고무 물량 확보, 부타디엔 수급 문제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테네시와 헝가리 공장 증설을 위해 약 1조원 이상의 설비투자(CAPEX)가 예상되고,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시 약 1조83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등 3조원 가까이 현금 지출이 있을 것"이라며 "추가 차입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의 가장 큰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기 때문에 두 지역에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이 요동쳐도 생산과 조달을 받쳐주는 기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훈 (jhchoi@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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