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실적 손보사 대규모 희망퇴직…생보사는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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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와 달리 생보업계는 올해 대규모 희망퇴직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어 추가 인력이 필요한데다 이미 희망퇴직을 실시한 보험사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통합 출범한 KB라이프생명도 올해 희망퇴직은 실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교보생명, KDB생명 등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이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희망퇴직을 실시해 올해 대규모 희망퇴직은 없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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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와 달리 생보업계는 올해 대규모 희망퇴직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어 추가 인력이 필요한데다 이미 희망퇴직을 실시한 보험사가 많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생명은 통합 이후 핵심 인력을 외부에서 꾸준히 충원하고 있다. 건강보험 상품 관련해서는 30여명을 충원했다. 생보업계 톱2를 목표로 하는 신한라이프는 다른 생명보험사처럼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확보에 유리한 건강보험 상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핵심 인력을 꾸준히 늘리는 대신 희망퇴직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오렌지라이프와 통합한 2021년을 마지막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지 않았다.
희망퇴직 없이 인원을 충원하면서 정규직원수는 지난 8월 기준 1487명으로 올해 1월(1474명)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비정규 직원은 계약 만료에 따라 117명에서 20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통합 출범한 KB라이프생명도 올해 희망퇴직은 실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통합하면서 이미 한 차례 신청을 받았고 제판분리 이후 자회사 GA(법인 대리점)로 인력이 대거 나가면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사라져서다.
한화생명, 교보생명, KDB생명 등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이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희망퇴직을 실시해 올해 대규모 희망퇴직은 없다는 계획이다. 2022년 처브그룹에 인수된 라이나생명 역시 올해 희망퇴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로 경력 채용을 활발히 하는 외국계 보험사는 오히려 인력 확보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험사 간의 인력 이동과 영입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동양생명·ABL생명은 우리금융 인수가 빠르게 이뤄질 경우 연내 대규모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인수 자체가 지연되면서 올해 칼바람은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생보업계에서 희망퇴직이 없는 이유가 실적 저조 때문이라는 자조섞인 분석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생보사 22개의 당기순이익은 3조5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1억원(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5조7722억원으로 6277억원(12.2%) 증가했다.
생보사와 달리 손보사들은 올해 줄줄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이 대표적이다. 희망퇴직을 통해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새로운 인력을 수혈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연말에 이야기가 나오기도 해서 단정하기 어렵지만 올해는 생보보다는 손보 위주로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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