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판도 결정할 '경합주 7곳'… 개표·결과 발표 일정은?

유찬우 기자 2024. 11. 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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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사전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현재 7800만명을 넘어섰다.

다음은 이번 대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합주 7곳(조지아주·노스캐롤라이나주·펜실베이니아주·미시간주·애리조나주·위스콘신주·네바다주)에서 투표가 마감되는 시간과 개표 관련 내용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본투표 개표를 통해 집계 결과가 나온다.

카운티마다 개표·집계는 다르지만 대규모 지역의 경우 우편 투표 결과를 먼저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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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각 주마다 선거 관련 법이 달라 투표 결과 확정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대선 사전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현재 78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은 독특한 대선 방식을 가지고 있다. 각 주마다 대통령 선거 관련 규칙과 개표 절차가 다르다. 주요 도시별로 시차가 있어 투표 마감 시간도 다르다.

다음은 이번 대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합주 7곳(조지아주·노스캐롤라이나주·펜실베이니아주·미시간주·애리조나주·위스콘신주·네바다주)에서 투표가 마감되는 시간과 개표 관련 내용이다.

▲조지아주(16명)

투표는 5일 저녁 7시(이하 현지시각·한국시각 6일 오전 9시)에 종료된다.

조기 투표와 우편 투표 결과는 이날 저녁에 보고된다. 이후 순차적으로 본투표 개표를 통해 집계 결과가 나온다. 조지아주는 같은날 밤 개표가 완료될 전망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16명)

5일 저녁 7시30분(한국시각 6일 오전 9시30분) 투표가 마무리된다.

개정법에 따라 다수의 카운티에선 우편 투표 개표를 먼저 실시한다. 이후 조기·본투표 개표가 진행된다. 대부분의 주 개표 결과는 선거 당일 밤 나온다. 하지만 새로운 유권자 신분증법과 허리케인 '헬렌' 여파로 잠정 투표는 나중에 집계된다.

▲펜실베이니아주(19명)

투표는 5일 저녁 8시(한국시각 6일 오전 10시) 끝난다. 개표는 선거 당일 이뤄진다.

카운티마다 개표·집계는 다르지만 대규모 지역의 경우 우편 투표 결과를 먼저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선거 당일까지 우편 투표 용지를 개봉할 수 없다. 미국 CNN방송은 개표 결과 확인까지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시간주(15명)

5일 저녁 8시~밤 9시(한국시각 6일 오전 10~11시)에 투표가 마감된다.

마찬가지로 개표 및 집계는 카운티마다 다르다. 6일 오후 12시까지는 개표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디트로이트가 속한 웨인 카운티 등 규모가 큰 곳은 이보다 빠른 같은날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애리조나주(11명)

투표는 5일 밤 9시(한국시각 6일 오전 11시) 종료된다.

애리조나주는 투표 마감 뒤 한 시간 동안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 조기·우편 투표 결과는 먼저 발표한다. 나중에 도착한 우편 용지와 선거 당일 도착한 용지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며칠이 소요될 수 있다.

▲위스콘신주(10명)

5일 밤 9시(한국시각 6일 오전 11시) 투표가 끝난다.

집계 결과는 카운티에 따라 다르다. 위스콘신주 카운티 대부분은 선거 당일 개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6일 오전으로 공개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

▲네바다주(6명)

투표는 5일 밤 10시(한국시각 6일 오후 12시) 마감된다.

네바다주는 모든 투표소가 문을 닫아야 집계를 시작한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개표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합주 7곳의 결과에 따라 이번 대선 승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사전투표에 나서는 한 미국 시민의 모습. /사진=로이터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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