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용타' 2세 다운 "패기" 강조한 이태석, 韓 고질병 '풀백' 해결 해줄까?

이상완 기자 2024. 11. 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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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이태석(22)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태석은 "포항스틸러스에 와서 데뷔 골도 넣고 100경기도 달성하고 국가대표까지 뽑혀 기쁘다. 좋은 일이 계속 생겨 이 팀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울전 때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첫 발탁인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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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이태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이상완 기자 =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이태석(22)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태석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였던 이을용(49) 용인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로 한국 축구 역사상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부자(父子)에 이어 세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한 것이다.

이태석은 4일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 11월 A매치 원정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태석 선수 경우는 이적 기간에 팀을 옮기고 다른 포지션을 보면서 약간 어려움이 좀 있었다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서울전에서 주 포지션을 찾고 경기를 하는 거를 봤을 때 굉장히 편안한 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그 포지션에 항상 고민을 하고 있는 데 이태석 선수는 그런 면에서 전형적인 풀백 스타일이고, 이번에 합류를 해서 계속 관찰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태석은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 후 수비뿐 아니라 공격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도움은 물론 데뷔 골까지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팀 풀백 포지션의 고민을 해결할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이태석 외에도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하노버에서 뛰고 있는 이현주가 국가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프로 데뷔 5년차인 이태석은 지난 2일 서울전에 선발 출전해 개인 통산 1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통산 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이태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태석은 "포항스틸러스에 와서 데뷔 골도 넣고 100경기도 달성하고 국가대표까지 뽑혀 기쁘다. 좋은 일이 계속 생겨 이 팀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울전 때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첫 발탁인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석은 오는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산둥 타이산(중국)과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스테이지 4차전 홈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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