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KAI INTO THE WORLD’...일본 공연 전석 매진 ‘진정성 있는 무대’
뮤지컬 배우 겸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월드 투어 리사이틀 ‘KAI INTO THE WORLD(카이 인투 더 월드)’ 일본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일본 공연은 지난 5월부터 미국의 카네기홀, 로스앤젤레스(LA)의 더 브로드 스테이지(The Broad Stage), 중국 충칭대외경무대학 콘서트홀, 한국의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투어 리사이틀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 최초의 월드 투어 리사이틀로 초미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난 2일 일본 도쿄 소재의 톳반홀에서 총 2회 개최된 ‘KAI INTO THE WORLD’(카이 인투 더 월드)의 일본 공연은 티켓 오픈 이후 경이적인 티켓 판매 속도로 전석 매진을 기록,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카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재철 피아니스트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버추어 연주로 시작된 1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Music Of The Night(뮤직오브더나잇)’, ‘캣츠’의 ‘Memory(메모리)’, ‘미스 사이공’의 ‘Why God Why(와이갓와이), ‘레미제라블’의 ‘Stars(스타즈)’, ‘스위니토드’의 ‘Sweeny Todd(스위니 토드)’, ‘체스’의 ‘Anthem(엔썸)’까지 총 9곡을 선곡하여 전 곡을 영어로 가창, 원곡의 유려한 멜로디는 물론 감성까지 섬세하게 담아내 일본 현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중 ‘왕이 된다는 것’, ‘웃는 남자’의 ‘모두의 세상’, ‘레베카’ 중 ‘신이여’, ‘베토벤; Beethoven Secret’ 중 ‘내 운명 앞의 나’,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 ‘벤허’의 ‘운명’을 모두 한국어로 열창했다. 특히, 2부 가창곡 중 뮤지컬 ‘엑스칼리버’, ‘웃는 남자’, ‘베토벤; Beethoven Secret’, ‘프랑켄슈타인’은 모두 카이의 출연작으로, 그의 인생 배역으로 꼽혀왔지만, 일본 현지에서 원어로 해당 곡을 만나볼 기회가 극히 드물었던 만큼 현지 관객에게 짜릿한 전율과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뮤지컬 ‘벤허’의 ‘운명’을 마지막 곡으로 약 90분간 동안 진행된 카이의 독창회가 종료되자 관객들은 기립 박수 함께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카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Stars(스타즈)’,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사랑은 잔인해’, 드라마 ‘연인’ OST ‘다만 마음으로만’을 앙코르곡으로 선사해 관객의 사랑에 답했다. 더불어, 일본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인 ‘레미제라블’과 초연 캐스트로 무대에 올라 그 의미가 남다른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곡은 일본어로 번역하여 가창, 일본 관객에게 영원히 기억으로 남을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카이의 독창회는 드라마틱한 곡 구성으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특히, ‘KAI INTO THE WORLD(카이 인투 더 월드)’ 일본 공연은 마이크 등 확성 설비를 일절 배제하고, 피아노 한 대와 카이의 목소리로 오롯이 채워져 그만의 진정성과 진솔함이 그대로 담겼다는 평이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역시 클래식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다는 극찬을 보냈다.
카이는 “‘KAI INTO THE WORLD(카이 인투 더 월드)’ 일본 공연에서는 무대 장치, 연기, 의상 등을 모두 걷어낸, 뮤지컬 음악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마이크 없이 저의 목소리만으로 담아냈다.”며,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본에서의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 시간이 행복이었다.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에게도 제 노래가 행복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KAI INTO THE WORLD(카이 인투 더 월드)’의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카이는 해당 월드 투어로 2025년 상반기 세계 각국의 관객과 음악적 교감을 이어갈 계획이며, 오는 16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KAI IN FOUR(카이 인 포)’를 통해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서의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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