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던져라’…핸드볼H리그 시즌2 10일 개막

김창금 기자 2024. 11. 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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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4~2025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는 각 팀 사령탑(남자 6개팀, 여자 8개팀)과 선수들의 시즌 각오로 뜨거웠다.

'열정을 던져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 시즌은 10일 두산과 하남시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장정에 들어가고, 여자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정규리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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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남녀 14개 팀 미디어데이
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당연히 10연패 하겠다.”(두산 김동욱 선수)

“트로피는 우리 것이다.”(하남시청 김지훈 선수)

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4~2025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는 각 팀 사령탑(남자 6개팀, 여자 8개팀)과 선수들의 시즌 각오로 뜨거웠다. ‘열정을 던져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 시즌은 10일 두산과 하남시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장정에 들어가고, 여자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정규리그를 펼친다.

H리그 첫 시즌 우승팀인 두산의 윤경신 감독은 “(두번째 시즌에도) 두산다운 핸드볼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고, 주축 선수 김동욱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10연패를 이루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두산은 기존 ‘실업 코리아리그’ 시절 8연패를 했고, 프로화를 지향하며 출범한 H리그에서도 첫 우승팀이 되면서 9연패를 달성했다.

4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남자부 감독들이 우승컵에 손을 얹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강호 두산과 맞서는 하남시청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고, 주포 김지훈은 “트로피는 우리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두산의 대항마로 꼽히는 에스케이(SK) 호크스의 누노 알바레즈 감독은 “팀 정신으로 뛰는 게 우리의 강점이다. 목표를 향해 모두가 하나가 됐다”며 우승을 겨냥했고, 조영신 상무 감독은 “곧 신병이 8명 합류한다. 모처럼 20명으로 운영하면서 인해전술로 ‘질보다 양’의 패기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경석 충남도청 코치는 “올해는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했다. 6위에서 1위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일 열린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여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에스케이(SK) 슈가글라이더즈의 김경진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고, 정연호 서울시청 감독은 “가장 어린 연령층의 팀이지만, 상대가 쉽게 이길 수 없는 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큰 무대 경험이 H리그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청의 우빛나와 부산시설공단의 김다영은 “올림픽 무대에서 정말 배운 게 많았다”고 했고, 삼척시청의 골키퍼 박새영은 “더 성장했다. 공이 더 잘 보인다”며 활약을 예고했다.

박현 한국핸드볼연맹 부회장은 “팬들과 소통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이는 등 선진화된 리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리그의 모든 경기는 맥스포츠TV와 에이닷,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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