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를 여기 뒀었지?”…가족과 있던 70대 여성 살해한 60대, 긴급체포

박선우 객원기자 2024. 11. 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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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지인인 7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범행 약 16시간만에 긴급 체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이날 오후 2시쯤 전남 순천 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때문에 경찰은 A씨가 평소 B씨 가족이 대문 옆 특정 장소에 집 열쇠를 놓아둔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이용해 집에 침입 및 범행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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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과 친분…집 열쇠 보관장소 알던 것으로 전해져
경찰, 순천 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서 용의자 검거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여수경찰서 로고 ⓒ연합뉴스

전남 여수에서 지인인 7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범행 약 16시간만에 긴급 체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이날 오후 2시쯤 전남 순천 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전날인 3일 오후 11시14분쯤 여수시 신월동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B씨의 우측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 당시 집안엔 피해자 B씨의 남편과 딸이 각자의 방에서 잠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흉기에 찔린 B씨는 피를 흘린 채 거실서 가족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숨진 B씨 가족과는 오래 전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경찰은 A씨가 평소 B씨 가족이 대문 옆 특정 장소에 집 열쇠를 놓아둔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이용해 집에 침입 및 범행한 것으로 본다. 검거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선 함구하면서도 "흉기는 범행 달아나는 과정에서 버렸다"고 주장한다.

향후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경위를 추궁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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