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4 느영나영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할인전' 홈경기 연계 운영

(베스트 일레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2024 느영나영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할인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육-해-공 축제를 두루 운영하게 된 제주는 스포츠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24 느영나영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 할인전'은 11월 9일(토, 11시~18시)부터 10일(10시~20시)까지 2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림수협이 주관한다. 제주시수협,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모슬포수협, 제주어류양식수협이 공동참여한다. 행사 운영은 제주구단이 맡는다.

프로스포츠 구단이 직접 행사 운영사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제주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K리그 재정건전화 제도'에 기반하는 구단 경영 효율화와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행사 운영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올해 '2024 제주 흑한우 축산물 박람회', '제주항공 브랜드 데이' 등 대규모 행사를 홈 경기 브랜드데이와 연계시키며 홍보 시너지를 극대화시켰다.

이를 통해 홈 경기 관람객들과의 상호작용으로 행사 참여 인파가 대폭 증가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기관 및 단체, 그리고 지역 사회와 더욱 밀착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특히 육('2024 제주 흑한우 축산물 박람회')-해('2024 느영나영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 할인전')-공( '제주항공 브랜드 데이')의 대규모 행사 포함 총 20번의 홈 경기 개최를 통해 기획/구성/운영 등 ONE-STOP 노하우와 위기 대응 능력까지 습득했다.

제주의 특별한 초대에 망설이면 손해다. 수산물 시식 코너에서는 '스타쉐프' 강레오의 도내 6개 수협 대표 수산물 요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각 수협별 홍보 부스와 할인 판매 코너를 통해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바다어류 맨손 잡기 및 어린이 낚시, 바다환경 VR 체험, 나만의 바닷속 만들기, 수산물 페이스 페인팅, 슈팅스타(수산물을 맞춰라), 에어바운스 등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여의 묘미까지 더했다.

11월 10일(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와 연계한 특별한 행사도 많은 발걸음을 기다린다. 제주 선수 사인회가 행사 양일간 모두 진행된다. 행사에서 5만원 이상 구입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제주유나이티드 입장권을 지급한다. 10만원 이상 구입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유니폼+머플러 SET를 지급한다. 하프타임 이벤트로 당일 홈 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총 120만원 상당 수산물 SET를 지급한다. 또한 행사 방문객 전원 3,000원 입장권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다양한 기대효과도 예상된다. 지역 수산업계의 직접적인 소득이 증대되고, 제주도민에게는 특별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참여 수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시축 및 문화 복지도 제공한다.

제주 관계자는 "단지 축구만 잘하는 구단이 아니라 프로스포츠 구단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이에 대한 플러스알파를 계속 측정해날 계획이다. 이번 행사 개최는 그동안 육-해-공을 아우르는 많은 고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과 접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의 시작을 전하고, 홍보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제주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