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미래사업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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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4일 제9대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강 사장은 취임사에서 "미래 20년 후 남동발전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를 위해 △전 구성원이 단합하는 '하나 된 남동'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창의·도전정신' △공기업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글로벌 기업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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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남동' 강조…취임식 관행 깬 '소통' 행보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4일 제9대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강 사장은 경상남도 창원 출생으로 마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창원대학교 행정학 학사, 동 대학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대·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 사장은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탈원전 피해보상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에너지전환 정책 로드맵 마련 필요성을 줄곧 주장해 온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강 사장은 취임사에서 "미래 20년 후 남동발전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석탄 화력이 기후변화,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어려움에 처한 만큼 미래 지향적인 신규 사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강 사장은 이를 위해 △전 구성원이 단합하는 '하나 된 남동'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창의·도전정신' △공기업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글로벌 기업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구성원들에게 미래를 향한 역량결집에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한 강 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우리가 바라는 회사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 직원이 참여한 열린 행사로 진행했다.
취임식에 앞서 회사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은 강 사장은 노조 대표들과 상견례를 갖기도 했다. 이후에는 사장 집무실에서 보고받던 관행에서 벗어나 직접 각 본부장 집무실을 돌며 본부별 경영 현안을 들었다.
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소통하고, 찾아가는 CEO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11월까지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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