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K-달 착륙선` 보낸다…달탐사 2단계 사업 `시동`

이준기 2024. 11. 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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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32년 달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한 '달 착륙선'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달 착륙선 개발과 달 표면 연착륙 실증, 임무 수행 등을 통해 독자적인 달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우주항공청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달 착륙선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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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한국 최초 달 착륙선 개발 착수
달 착륙선 상상도. 항우연 제공

우리나라가 2032년 달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한 '달 착륙선'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달 착륙선 개발과 달 표면 연착륙 실증, 임무 수행 등을 통해 독자적인 달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우주항공청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달 착륙선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올 10월부터 2033년 12월까지 10년 간 총 사업비 5300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우리나라는 2022년 달 탐사 1단계(다누리)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달 탐사 임무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당초 1년 임무 기간이 2년 더 늘어 내년 12월까지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달 착륙선은 착륙 예상지 주변의 장애물(월면석, 급경사 등) 탐지와 회피, 정밀 연착륙을 수행할 수 있는 1.8톤급 기체로 개발돼 2032년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내년 달 착륙선 개발에 450억원을 투입하고, 달 착륙 임무에 필요한 탑재체는 과학기술 수요에 기반해 관련 기획연구를 통해 선정되며, 착륙지와 함께 결정될 예정이다.

류동영 우주청 달착륙선프로그램장은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통해 우주 탐사에 필수적인 달 착륙 및 표면 탐사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달 기반 우주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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