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찰이었어”…‘60억 전세사기’ 혐의 전직 경찰관, 구속송치

박선우 객원기자 2024. 11. 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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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60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이 구속송치 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0월23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이아무개씨를 검찰로 구속송치 했다.

전직 경찰관인 이씨는 2022년부터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빌라 임대업을 하며 받은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을 미반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월 이씨의 관악경찰서 근무 이력을 감안해 사건을 서울청 금수대로 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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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받아 부동산 임대업 벌여…재무 상태 어려워지자 ‘잠적’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60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이 구속송치 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0월23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이아무개씨를 검찰로 구속송치 했다.

전직 경찰관인 이씨는 2022년부터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빌라 임대업을 하며 받은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을 미반환한 혐의를 받는다.

2022년까지 경찰로 일했던 이씨는 은행 대출을 받아 건물 8채를 사들여 부동산 임대업을 벌이다 채무 감당이 어려워지자 임차인의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했다. 이씨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공무원증을 보이며 안심시키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이씨의 관악경찰서 근무 이력을 감안해 사건을 서울청 금수대로 이관했다. 당초 경찰에 접수된 고소는 17건, 피해액은 20억원대였으나 추가 고소 등을 통해 경찰이 최종적으로 확인한 피해자는 51명, 피해액은 60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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