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 속 부진했던 주가…2025년에는 터널 빠져나간다는 이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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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부진한 주가를 기록하며 증시에서 소외되고 있는 건설 업종이 2025년부터는 상승세를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부진한 실적과 주가에 대해 "정부 대출 규제에 따른 업황 우려와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 둔화 등이 주가 하락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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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부진한 주가를 기록하며 증시에서 소외되고 있는 건설 업종이 2025년부터는 상승세를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택 공급 회복세, 원가율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4일 KRX 건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포인트(0.48%) 오른 582.96에 마감했다. 건설주 전반의 부진이 이어지며 지수는 올해 들어 12%대 내렸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원전 및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해외 수주 기대감으로 지난 7~8월 동안 3%대 증가하며 잠시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지난달 다시 6%대 하락했다.
지난 3분기 5개 건설사(HDC현대산업개발·GS건설·현대건설·DL이앤씨·대우건설)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9% 줄어든 389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부진한 실적과 주가에 대해 "정부 대출 규제에 따른 업황 우려와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 둔화 등이 주가 하락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요 공사 현장에서의 공사비가 크게 오르며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공사비 상승폭이 전년 대비 줄어들고 있어 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건설공사비지수는 전월 대비 0.56% 올라 지난 9월 130.45포인트(2020년=100)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보면 △2021년 9월 10.05% △2022년 9월 12.43% △2023년 9월 3.51% △2024년 9월 1.96%로 올해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주가 터널을 지나 내년부터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들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배로 코스피 지수와의 격차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우려를 감안해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수익성의 개선이 차별화되고 PF(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 리스크가 제한적인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대규모 자체 사업을 토대로 주택 매출 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수익성 개선이 돋보이는 GS건설을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밝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나 금리 등 거시적인 요인의 큰 변화만 없다면 주택 시장 회복의 방향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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