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부실률 업계 유일 0%대…삼성카드 김대환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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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건전성 관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연체율과 부실채권(NPL) 비율이 올해 9월 기준으로 모두 0%대다.
4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삼성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다.
판매관리비는 올해 9월 말 1조39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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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카드의 건전성 관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연체율과 부실채권(NPL) 비율이 올해 9월 기준으로 모두 0%대다. 업계에서 유일하다.
4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삼성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다. 지난 6월 말(0.99%)보다 0.05%p(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말(1.07%)과 비교하면 0.13%p 급감했다. 올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0%대 연체율을 유지 중이다.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 가능성이 낮은 NPL도 개선됐다. 올해 9월 말 0.7%다. 지난해 말(1.0%)부터 내림세를 기록했다. 올해 3월 말(0.9%), 6월 말(0.8%)와 비교하면 0.2%p, 0.1%p씩 떨어졌다. 올해 초부터 9개월 연속 0%대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의 짠물 경영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고비 등 판매관리비와 연체 등으로 떼이는 대손비용은 줄었다. 위험도가 높은 고객을 골라내는 신용평가 모델은 강화하는 등 위험 관리 전략은 강화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위험 예측부터 채권 회수까지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했다"며 "다양한 대안 정보와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의 평가 기법을 활용한 신용평가(CSS) 모델을 고도화해 위험 발생 확률이 높은 회원에 대한 선별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엔 케이뱅크·신한카드와 개인사업자 CSS 모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1일에도 어니스트에이아이와 CSS를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재무통으로 불리는 김 사장은 2020년 선임된 후 2023년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코로나19·고금리·고물가 등)에도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판매관리비는 올해 9월 말 1조3960억원이다. 지난해 9월 말(1조4170억원)보다 1.50% 하락했다. 인건비·업무비는 올랐으나, 마케팅 비용·영업 수수료·서비스 비용 등은 줄었다. 대손비용은 9월 말 4870억원으로 지난해 9월(5620억원)보다 13% 줄었다.
덕분에 실적이 공개된 국민·신한·우리·하나카드보다 건전성 지표가 좋다. 올해 9월 말 연체율은 △하나카드 1.82% △우리카드 1.78% △신한카드 1.33% △국민카드 1.29% 순이다. NPL 비율은 같은 기간 △하나카드 1.44% △우리카드 1.30% △신한카드 1.29% △국민카드 1.13% 순이다.
현대카드는 이달 14일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카드의 올해 6월 연체율은 1.07%다. 같은 기간 NPL 비율은 0.75% 수준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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