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 "청년이 실질적으로 정당활동 할 공간 만들 것"

정경훈 기자 2024. 11. 4.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이 "'청년의힘'이라는 브랜딩을 통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모여서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여의도연구원, 어떻게 변화하나' 기자간담회에서 여연의 구체적 목표와 관련해 "청년 정치지망생, 리더를 발굴·육성하고 그분들이 원하는 정치적 커리어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을 제도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유의동 여의도연구원 원장/사진=뉴시스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이 "'청년의힘'이라는 브랜딩을 통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모여서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여의도연구원, 어떻게 변화하나' 기자간담회에서 여연의 구체적 목표와 관련해 "청년 정치지망생, 리더를 발굴·육성하고 그분들이 원하는 정치적 커리어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을 제도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씽크탱크'인 여연은 정책 역량이 약화됐다는 비판을 당 안팎으로 받아왔다. 이날 간담회는 여연의 개선 계획, 향후 목표 등을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 유 원장과 김소희 여연 정책부원장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유 연구원장은 "(청년들의) 프로그램 참여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이다. '소문은 듣고 왔는데 할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해 떠나가는 부분이 있다"며 "당에 오래 머무르고 더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 (청년의힘이란) 어떤 조직을 따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 청년 정치라는 지향을 (담은) 하나의 표현"이라고 했다.

유 원장은 △청년의힘을 포함해 △이사회 중심 거버넌스 강화 △연구원 정책역량의 획기적 강화 △연구원 내 센터 실질화 △당 교육체계 종합 정비라는 5가지 구체적 활동 목표를 제시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유 원장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우리의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를 좀 더 넓은 차원에서 점검받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갖추자는 것"이라며 "(외부에서) '리더십 자체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우리 연구원의 대표적 문제로 지적한다. 제가 봐도 (여연의 퍼포먼스나) 방향이 원장의 생각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 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필요한 인력을 공개 채용할 것"이라고 했다. 유 원장은 센터 실질화에 대해 "현 직제상 '경제센터' '외교·안보센터' '정책네트워크센터'가 있다. 센터의 구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나눌 계획"이라며 "현역, 특히 초선 의원 중심으로 분야별 센터를 만들 것이다. 적합한 인물들에게 (센터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있고 두, 세 분에게는 확답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가칭 노동과성장센터라는 이름으로 노동정책뿐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까지 다룰 수 있는 센터를 준비하고 있다"며 "각 센터를 책임지실 분들은 일괄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당 교육체계 정비와 관련해서는 "정치대학원, 당 연수원, 여연 아카데미, 현재 구상 중인 청년정치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분열돼 있다"며 "하나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고민을 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유 원장은 "국가와 당의 중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첫 번째 미션"이라며 "국가적 과제와 사회 현안을 당과 국가보다 두, 세 발자국 앞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실험과 시도를 해보려 한다. 당이 연구원을 통해 검증된 담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게 기본 목표"라고 했다.

유 원장은 "(개원) 30주년을 맞는 내년 2월3일 여러 행사와 기획을 통해 국민이 구체적인 개별 사안을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