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용 동행철학 함께…'삼성 아너스클럽'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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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자사 직원들의 기부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삼성 아너스 클럽'(Samsung Honors Club)을 11월 출범했다.
삼성아너스클럽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삼성그룹 CSR의 나눔 활동이 지속 진행되도록, 삼성의 기부천사들과 조용한 동행을 함께 하겠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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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자사 직원들의 기부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삼성 아너스 클럽'(Samsung Honors Club)을 11월 출범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상생과 동행 비전 아래 임직원들의 나눔 활동을 그룹 전체에 확산하겠단 취지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그룹의 싱크탱크이자 기업의 사회적책임(CSR)관련 전략과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삼성글로벌리서치가 이달 '삼성 아너스 클럽'을 조직했다. 비영리단체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일정 기간 내 납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을 '아너스 클럽' 혹은 '아너 소사이티'라 부르는데, 삼성 그룹이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아너스클럽을 만든 것이다.
삼성아너스클럽은 5년 연속 월 30만원 이상 꾸준히 기부를 실천한 고액 기부자들을 예우하기 위한 온라인 명예의 전당이다. 4일 기준 현재 삼성아너스클럽엔 익명의 기부자 6명의 이니셜이 올라와 있다. 이목이 자신들에게 집중되지 않고, 더 많은 동료들이 기부에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고액 기부자들의 뜻을 받아들여 익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아너스클럽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삼성그룹 CSR의 나눔 활동이 지속 진행되도록, 삼성의 기부천사들과 조용한 동행을 함께 하겠단 방침이다.
삼성아너스클럽은 삼성 인트라넷 포탈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해당 사이트에서 고액 기부자들의 감동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와 기부, 헌혈 활동 등에 참여하는 '나눔 위크(주간)'을 갖는다. 또 연말엔 '기부페어'란 이름으로 임직원들이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해 매달 급여에서 자동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장은 평소 주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행 철학을 거듭 밝혀왔는데, 삼성아너스클럽 출범 역시 이같은 이 회장의 상생에 대한 신념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당시 부회장)은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인 2019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말했다. 2022년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에도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개인적으로 조용한 기부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쪽방촌의 극빈 환자를 치료하는 요셉의원에 20년 넘게 기부해 온 사실이 올해 초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평소 자신의 기부 철학에 대해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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