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탈퇴하면 보복한다"…MZ 조폭 20여 명 무더기 검거

서동균 기자 2024. 11. 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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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남성 여럿이 모여 있고, 곧이어 한 남성에게 돌아가며 90도로 인사합니다.

경찰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 북부 일대에서 활동한 폭력조직의 조직원 등 24명을 검거했습니다.

[김종욱/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1팀장 : 범죄단체는 구성, 가입, 활동을 다 처벌하거든요. (다른 조직원도) 활동 부분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어요.] 경찰은 경기 북부 내 다른 폭력 조직과 20~30대 조직폭력배들의 집단 폭력 범죄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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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남성 여럿이 모여 있고, 곧이어 한 남성에게 돌아가며 90도로 인사합니다.

출소하는 폭력조직의 조직원을 맞이하기 위해 교도소 앞에 다른 조직원들이 단체로 모인 겁니다.

경찰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 북부 일대에서 활동한 폭력조직의 조직원 등 24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중 행동대장급 6명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주로 20대 초중반 조직원들로 구성된 이 폭력 조직은 아파트 등에서 합숙 생활을 하며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조직원들은 지난 2022년 4월 서울지역 다른 조직폭력배와 길거리에서 둔기 등을 들고 집단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4월부턴 보호비를 명목으로 홀덤펍 3곳에서 수천만 원을 빼앗고 일반인을 상대로도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직에서 탈퇴한 자는 보복이 있고, 지역을 떠나야 한다.'라는 조직 행동 강령에 따라 탈퇴한 조직원 한 명을 야구방망이 등으로 심하게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SNS 등에 문신이 드러나는 영상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김종욱/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1팀장 : 범죄단체는 구성, 가입, 활동을 다 처벌하거든요. (다른 조직원도) 활동 부분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어요.]

경찰은 경기 북부 내 다른 폭력 조직과 20~30대 조직폭력배들의 집단 폭력 범죄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취재 : 서동균, 영상편집 : 황지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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