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3분기 143억 원 적자 기록...4분기 '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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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3분기 적자를 냈다.
이 회사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4019억 원, 영업손실 143억 원, 당기순손실 265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10월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 사전예약판매가 반영됐으나 '블레이드앤소울' 로열티 감소 영향을 받으면서 로열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대비 8% 각각 증가한 38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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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손실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416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마케팅비는 4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사업 활동의 영향이다.
매출을 게임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534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1589억 원)'은 6월 출시한 리부트 월드 효과로 전분기 대비 48.5%,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었다. '리니지2M'은 전분기 대비 2%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21.5% 줄어든 431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리니지W(469억 원)'는 전분기 대비 28.4%, 전년 대비 48% 각각 줄었다. '블레이드앤소울 2(45억 원)'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6% 늘었고, 전년 대비 51.4% 감소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대비 13.4% 감소한 807억 원이다. '리니지'가 전년 수준,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265억 원을 기록했으나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길드워2'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 사전예약판매가 반영됐으나 '블레이드앤소울' 로열티 감소 영향을 받으면서 로열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대비 8% 각각 증가한 381억 원이다.
'TL'은 글로벌 이용자 452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Top Sellers) 1위에 오른 뒤 주요 국가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블레이드 & 소울'은 10월 BNS NEO 서버를 출시한 후 높은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
홍원준 CFO는 4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작 흥행과 기존 IP의 매출 지속성을 추구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높은 고정비를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미래 경쟁력을 갖춘 게임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독립해 4개의 법인을 신설한다. TL, LLL, TACTAN(택탄) 등 IP(지식재산권) 3종을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에서 출범하고,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AI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한 핵심 IP 확장과 신규 IP 확보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2' 'LLL' '택탄(TACTAN)', 빅게임스튜디오의 '브레이커스', 기존 IP 기반 신규 장르 게임 등 5종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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