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려아연 유상증자 관련 KB증권 현장검사

안승진 2024. 11. 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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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자사주 공개매수에 참여한 KB증권 검사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KB증권에 검사 인력을 파견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자사주 공개매수 과정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11일 자사주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같은 달 30일 증권신고서에는 미래에셋증권이 10월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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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자사주 공개매수에 참여한 KB증권 검사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KB증권에 검사 인력을 파견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자사주 공개매수 과정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KB증권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담당했고, 유상증자 과정에서는 공동 모집주선회사였다
사진=뉴시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자사주 매입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도 현장검사에 나선 바 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 매입과 유상증자를 동시에 계획하면서 이를 주요 공시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자본시장법상 주요사항 누락 및 허위사실 기재에 해당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11일 자사주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같은 달 30일 증권신고서에는 미래에셋증권이 10월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공시했다.

고려아연의 부정거래가 입증된다면 이에 관여한 증권사들도 자본시장법상 방조 혐의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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