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전체 3032가구

서울원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한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올해 하반기 서울 강북지역 청약 대어로 꼽힌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1·6호선 석계역 사이에 있는 대규모 물류 용지에 주거·업무시설과 쇼핑몰, 호텔 등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4조5000억원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두 번째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011년 용산역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서울원 아이파크로 명명된 주거시설은 약 7만7586㎡ 용지에 들어선다. 분양형 공동주택은 1856가구,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실 등 전체 303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 1856가구를 11월에 가장 먼저 분양한다. 지하 4층부터 지상 47층으로 이뤄진 6개동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은 59~244㎡로 다양하게 나왔다.

단지 안에 스마트 프리미엄을 적용한다. 스마트 프리미엄은 대화형 인공지능(AI) 홈비서 시스템, 층별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이 가능한 첨단설비 등을 일컫는다. 또 다른 주거시설로는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가 있다. 웰니스 레지던스는 2025년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높이에 2개동 768실 규모다. 2028년 5월 준공이 목표다.

단지명인 서울원의 의미는 삶을 담는 거대한 원을 뜻한다. 반경 1㎞ 안에 모든 삶의 요소를 담아 하나의 완성된 타운으로 공급하겠다는 뜻이다. 실제 주거 공간은 물론 호텔·쇼핑몰·오피스가 함께 조성돼 미래형 도심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주거·문화·업무·관광·의료 부분이 한곳에 집약되는 대규모 개발이어서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사업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 상업업무 용지에는 지역 최대 규모 쇼핑센터인 '서울원 라이프컬처 몰(가칭)'이 입점할 예정이다. 지역 내 최초로 도입되는 시설도 주목된다. 글로벌 5성급 호텔과 IMAX 상영관이 있는 영화관 등이다. 상업 업무시설과 연계돼 개발되는 단지 안 스트리트몰에도 여러 앵커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Snow peak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입주민들에게 풍부하고 수준 높은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아산병원이 스마트 프리미엄을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려대와는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 커리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용지에는 문화 거점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등도 만든다.

자연 환경으로는 단지 주변에 영축산, 중랑천 수변공원, 한천근린공원 등이 위치한다.

[이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