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시라요"… 북한군 놔두고 떠난 러시아 장갑차(영상)

유찬우 기자 2024. 11.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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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장갑차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보병들을 내버려 두고 철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최대 격전지인 쿠르스크주 지역에서 러시아 장갑차 BTR-82가 군인 수십명을 전장에 남겨둔 채 철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장갑차들이 보병을 지켜주기는커녕 차를 돌려 철수했다"라며 "장갑차를 모는 러시아군과 북한군 사이에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일어난 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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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장갑차가 북한 보병들을 전장에 놔두고 철수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최대 격전지 쿠르스크주에서 전장을 이탈하는 러시아 장갑차와 당황하는 북한군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러시아 장갑차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보병들을 내버려 두고 철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최대 격전지인 쿠르스크주 지역에서 러시아 장갑차 BTR-82가 군인 수십명을 전장에 남겨둔 채 철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보병들이 대열을 갖추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갑차는 이 보병들을 그대로 내버려 둔 채 전장을 이탈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장갑차들이 보병을 지켜주기는커녕 차를 돌려 철수했다"라며 "장갑차를 모는 러시아군과 북한군 사이에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일어난 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로 파병 간 북한군 대부분은 보병"이라며 "사실상 아무 교육 없이 바로 투입됐기 때문에 전열이 무너진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짚었다.
북한군 대부분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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