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자 국가대표 탄생...'이을용 주니어' 이태석 생애 첫 발탁, “포항 대표로 경쟁력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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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수비수 이태석이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포항스틸러스 소속 이태석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명예를 안았다.
이태석 외에도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하노버에서 뛰고 있는 이현주가 국가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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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포항스틸러스 수비수 이태석이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과거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던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에 이어 부자가 나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는다. 이후 홍명보호는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현재 3승 1무(승점 10)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월 A매치르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총 26명이 이름을 올렸고,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설영우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명단을 채웠다.
포항스틸러스 소속 이태석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명예를 안았다. 2002년생 이태석은 왼발잡이 풀백으로 FC서울 유스 출신이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었던 이을용의 장남이기도 한 그는 지난 2021시즌 처음으로 K리그1에 데뷔했다. 성장을 거듭하며 어린 나이에도 주전 자리를 꿰찼고, 연령별 대표팀에도 들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현무와 트레이드되면서 포항스틸러스에 합류했다. 이태석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도움은 물론 프로 데뷔 골까지 기록했다. 활약을 통해 국가대표팀 풀백 포지션의 고민을 해결할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어린 나이에 많은 경기에 나선 그는 직전 경기에서 K리그1 통산 100경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태석 외에도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하노버에서 뛰고 있는 이현주가 국가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태석은 “포항스틸러스에 와서 데뷔 골도 넣고 100경기도 달성하고 국가대표까지 뽑혀 기쁘다. 좋은 일이 계속 생겨 이 팀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울전 때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첫 발탁인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산둥타이산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024/25 리그스테이지 4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이태석은 10일 홈경기 종료 후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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