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12년 만에 DJ로 컴백 “라디오 매력 보여주고파”
장정윤 기자 2024. 11. 4. 16:06
가수 이상순이 DJ로 돌아온다.
4일 이상순은 자신의 SNS에 “오늘부터 MBC FM4U 91.9 오후 4시~6시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진행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윤도현 님의 후임이고, 오후 4시~6시라면 저보다는 밝고 높은 톤을 가져야 할 것 같아 망설였지만, 저 같은 낮고, 느릿한 톤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을 거란 생각에 감사히 라디오 DJ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순은 2003년 SBS 파워FM에서 ‘롤러코스터의 리슨업’ 2011년 EBS 라디오 ‘이상순의 세계 음악기행’ 등에서 DJ로 활약한 바 있다.
이에 이상순은 “세 번째 라디오 진행이지만, 이렇게 저의 이름을 온전히 걸고 하는 진행은 처음이라, 황종현 PD를 비롯한 스텝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DJ와 청취자가 서로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음악과 이야기들로 라디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상순은 “나른한 시간에 나른한 목소리, 하지만 음악은 결코 나른하지만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선곡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상순이 진행하는 MBC FM4U 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에서 6시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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