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신약 후보물질, 美 FDA서 1상 승인"

정승필 2024. 11. 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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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자사가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신약 후보물질 'CKD-508'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종근당은 효종연구소에서 진행한 비임상 효력 실험에서 CKD-508의 LDL-C 감소 및 HDL-C 증가 효과를 명확히 확인했으며,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지표인 아포단백질(Apo-B)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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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508로 명명된 전이단백질(CETP) 활성화 저해 기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종근당은 자사가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신약 후보물질 'CKD-508'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종근당 충정로 본사. [사진=종근당 제공]

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수치를 높이는 기전을 지녔다.

종근당은 효종연구소에서 진행한 비임상 효력 실험에서 CKD-508의 LDL-C 감소 및 HDL-C 증가 효과를 명확히 확인했으며,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지표인 아포단백질(Apo-B)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을 통해 종근당은 CKD-508의 안전성, 지질개선 효과, 임상 2상을 위한 최적 용량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508은 CETP와의 강한 결합력을 바탕으로, 약물 축적과 혈압상승 등의 문제로 개발이 중단된 기존 CETP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해 저용량에서도 약효가 기대되는 혁신적인 약물"이라며 "개발에 성공할 경우, 스타틴 계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스타틴 불응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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