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조기교체에 아쉬움-대표팀 복귀 강력히 원해'... 이런 주장 또 있을까[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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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10월 A매치에 빠졌던 '주장' 손흥민이 대표팀에 다시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에게 대표팀 복귀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을 정도로, 손흥민은 대표팀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복귀한 것을 확인해 발탁했지만, 부상 이후 소속팀에서 얼마나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느냐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워낙 승부욕이 강하고 팀에 헌신하고자 하는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과의 통화에서도 대표팀 복귀를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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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 빠졌던 '주장' 손흥민이 대표팀에 다시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에게 대표팀 복귀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을 정도로, 손흥민은 대표팀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었다.
홍명보 남자 축구 A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아시아 3차예선 초반 4경기서 3승1무를 거두고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홍명보호는 14일 쿠웨이트 원정, 19일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서 중립경기 5,6차전을 한다.
9월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후반전을 뛰다 주저앉은 손흥민.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약 3주간 경기를 나서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 경기를 못뛰는 건 물론 아예 한국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 유도에 이어 리그 3호골까지 성공하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영웅이 된 것.
이후 다시 부상으로 2주간 나오지 못하다 3일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다시 선발로 뛰게 된 손흥민은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고, 이날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복귀한 것을 확인해 발탁했지만, 부상 이후 소속팀에서 얼마나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느냐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통화에서 대표팀에 들어오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선수의 컨디션과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소집 전 소속팀 두 경기에서 유심히 관찰한 후 기용 시간을 세울 것이다.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주 만의 복귀전이었던 3일 빌라전에서 56분만 뛰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본인 입장에서는 많은 출전시간을 원했을 것이다. 팀도 1-1로 비기고 있기에 자신이 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도우고 싶었을 듯하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11분 만에 교체아웃을 명받자 정말 자신인지 확인하다가 교체아웃되면서 눈을 감고 불만스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워낙 승부욕이 강하고 팀에 헌신하고자 하는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과의 통화에서도 대표팀 복귀를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려는 그의 의지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또 다시 감동을 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축구대표팀 명단(26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명재(울산) 정승현(알와슬)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 이기혁(이상 강원) 권경원(코르파칸) 이태석(포항)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배준호(스토크시티) 홍현석(마인츠) 김봉수(김천) 이현주(하노버 96)
▲ 공격수(FW)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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