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는 로맨스’ 김세정이 꼽은 동료들의 캐릭터 “종원 오빠는 ‘흑맥주’, 도현은 ‘와인’…”

하경헌 기자 2024. 11. 4. 15: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세정이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월화극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스튜디오 지니



ENA 새 월화극 ‘취하는 로맨스’에 출연한 배우 김세정이 함께한 배우들의 캐릭터를 술에 비유했다.

김세정은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박선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세정,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이 참석했다.

김세정은 이번 작품에서 군인 출신으로 주류회사 영업왕의 칭호를 얻고 있는 영업사원 채용주 역을 연기했다. 드라마는 ‘초열정’ 영업왕인 그가 섬세한 성격의 브루어리 대표 윤민수(이종원)를 만나 서로를 찾아가는 로맨스의 여정을 유쾌하게 다룬다.

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 등 배우들을 극의 소재와 맞는 술에 비유했다.

배우 백성철(왼쪽부터), 김세정, 이종원, 신도현이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월화극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스튜디오 지니



김세정은 “이종원 오빠는 ‘흑맥주’ 같은 남자다. 깊이가 있고 진하지만 서서히 달아오른다. 서서히 친해지는 타입”이라며 “취해보면 배가 많이 부른데, 오빠가 주는 사랑에 포만감에 배가 불러오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방아름 역 신도현에 대해서는 “‘와인’의 느낌이다. 겉보기에는 보랏빛으로 차갑고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속이 부드럽고 뜨겁다”며 백성철이 연기한 오찬휘 캐릭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샴페인’처럼 톡톡 터진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량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백성철의 경우 고량주는 향이 파인애플 향이 나며 향긋하지만, 마셔보면 생각지도 못한 맛이 온다. 상상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며 “극의 전개와도 관계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세정이 ‘경이로운 소문 2’ 이후 1년 만에 안방복귀작으로 택한 ‘취하는 로맨스’는 4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