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임원인사...신설 PMI추진단장에 이수일 부회장

한국타이어는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신임 공동대표에 안종선·이상훈 사장
한국앤컴퍼니 대표 박종호 사장 임명

최근 한온시스템 인수를 마무리한 한국앤컴퍼니 그룹이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4일 한온시스템 통합 추진단장 및 계열사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는 한편 총 38명의 신규 임원 승진자를 발표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12월1일 시작된다.

먼저 한온시스템과의 조직 통합을 위한 PMI(post-merger integration) 추진단을 신설하고 추진단장으로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던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선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확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등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타이어는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질적, 양적 성장으로 큰 성장을 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 속에서 새롭게 그룹의 일원이 된 한온시스템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성공 DNA를 전파하고 전기차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해 내기 위해선 이 부회장이 적임자라는 인사권자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새로운 한국타이어 공동 대표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21년 한국앤컴퍼니로 영입된 이후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솔루션(ES) 사업본부의 경쟁력 강화와 리튬 이온 배터리(LIB)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해 한국앤컴퍼니를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타이어 판매 증가를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한국타이어에서는 구본희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희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타이어 기술력을 글로벌 최상급 수준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신임 대표로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영입된 후 한국타이어의 전략기획, 경영혁신, 재무회계, 세무, 법무, M&A 등과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신·증설을 주도했다. 특히 회사의 재무구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경영기획 및 해외 위험관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조현범 그룹 회장이 주문한 인재상인 ‘프로액티브 리더(Proactive Leader)’로 이번 임원 승진자는 모두 프로액티브 리더로 충분히 인정받을만한 분들”리가고 설명했다. 프로액티브 리더는 능동적·혁신적으로 일하며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을 의미한다.

<2025년 한국앤컴퍼니그룹 정기 임원인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이상훈 구본희 △부사장 홍문화 △전무 길기종 김종윤 김헌준 박정수 오상현 이용관 조규왕 최영국 △상무 강성욱 민승일 송호범 윤승환 이상근 최수만 △상무보 강명규 김기중 김주형 김형수 노정래 박병준 박승원 박정현 서강석 서중철 이수범 이홍석 조준종 최용철 ■㈜한국프리시전웍스 △상무보 양광수 ■ ㈜한국네트웍스 △상무보 박준형 ■한국앤컴퍼니㈜ △전무 고보미 권혁진 △상무 문수종 이창언 △상무보 조형설

이수일 신임 PMI 추진단장 부회장

안종선 신임 한국타이어 공동 대표이사 사장

이상훈 신임 한국타이어 공동 대표이사 사장

박종호 신임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