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빠르면 금주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위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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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 시추 지점이 이르면 금주 내 결정될 전망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위치를 포함한 세부 시추계획을 마련해 이번 주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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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주재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 열어 확정
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 시추 지점이 이르면 금주 내 결정될 전망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위치를 포함한 세부 시추계획을 마련해 이번 주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낸 보도설명자료에서 “석유공사는 시추 위치를 포함한 세부 시추계획안을 마련해 금주 중 산업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후 개발전략회의 등의 검토 절차를 거쳐 산업부가 승인하면 심해 가스전 첫 시추 위치가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석유공사의 승인 신청을 받는 대로 안덕근 장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시추계획안을 최종 허가할 방침이다.
관련 법령상 석유공사는 시추 1개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산업부 고위관계자가 밝힌 시추 예상 시작 시기는 12월 중순이다. 이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중,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위치가 확정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산업부의 승인 이후 곧바로 시추 작업에 들어간다. 첫 탐사시추 결과는 동해 심해 가스전의 사업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
정부는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대규모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추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약 20%의 성공률을 고려했을 때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가동을 종료한 동해가스전도 10번의 시추 실패 이후 11번 만에 시추에 성공한 바 있다. 동해가스전은 18년 동안 가동되면서 매출 2조6000억원 이상, 순이익 1조4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가동이 끝난 동해가스전과 달리 올해 말부터 시추 작업에 들어가는 ‘동해 심해 가스전’은 깊이가 1000m 이상이라 시추 비용이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공 하나를 뚫는 데에는 1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정부는 추정 중이다.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시추는 석유공사 단독으로 수행한다. 다만 이후 2차 시추 단계부터 해외 오일 메이저 기업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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