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려아연 부정거래행위 미래에셋 이어 KB증권 현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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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 유상증자의 공동모집주선인인 KB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지난 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선 데 이어 공개매수 사무취급회사와 유상증자 모집주선에 공동으로 참여한 KB증권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 것이다.
KB증권은 미래에셋증권과 마찬가지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에 모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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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 유상증자의 공동모집주선인인 KB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지난 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선 데 이어 공개매수 사무취급회사와 유상증자 모집주선에 공동으로 참여한 KB증권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 것이다. 특히 KB증권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상 기업실사에 참여한 곳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사의 귀추가 주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4일 "KB증권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차 절차에 관여한 것에 대해 전반적인 사안을 들여다보려고 현장검사를 나갔다"며 "진행 중인 KB금융에 대한 정기 검사와 별개의 건"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KB증권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부정거래 소지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 후속 작업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공개매수 차입금을 상환하려는 계획을 세웠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 공개매수 차입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상환하려는 계획을 검토했다면, 자본시장법 상 '부정거래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KB증권은 미래에셋증권과 마찬가지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에 모두 관여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과정을 문제 삼아 미래에셋증권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를 공개 매수한 이후 일주일만인 지난달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주주들의 자금으로 공개 매수 대금을 갚으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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