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해양유물, 전시 주인공으로…'달라도 좋아, 평범해도 괜찮아' 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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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김성배)가 5일부터 내년 6월 5일까지 충남 태안군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기획테마전 '달라도 좋아, 평범해도 괜찮아'를 개최한다.
그동안 전시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유물 60여 점을 재조명하며 전시관 소장 유물의 다양성과 새로운 전시 관람 방식을 제시하고자 기획한 전시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번 기획테마전을 계기로 향후 전시에 다양한 유물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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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그동안 전시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유물 60여 점을 재조명하며 전시관 소장 유물의 다양성과 새로운 전시 관람 방식을 제시하고자 기획한 전시다. 총 다섯 개의 공간에서 다양한 해양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시작을 여는 첫 번째 공간은 기존 전시에서 파편 유물들이 소비되는 방식을 극적으로 보여주고자 주요 유물 위주로 이뤄진 기존의 전시 방식대로 꾸몄다.
두 번째 공간은 ‘재질’을 주제로 삼았다. 전시관 소장 유물 3만 5000여 점 중 약 85%를 차지하는 도자기류(2만여 점)를 제외한 여러 재질 중 석재(돌), 금속, 골각(뼈) 등 3가지 재질을 선정해 서해중부 해역에서 수중 발굴된 유물의 다양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세 번째 공간은 ‘평범’을 주제로 구성했다. 크고 화려한 유물 위주로 이뤄진 기존 전시 공간과 달리 작고 평범하지만 그 자체로 매력있는 유물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형태’를 주제로 한 네 번째 공간은 형태가 온전하지 않아도 모든 유물은 유물 자체로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
마지막 공간은 ‘관점’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전시 관점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자 사자모양뚜껑 향로’의 뒷면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유물의 새로운 면을 확인할 수 있다. 유물을 관리하는 전시관 사람들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번 기획테마전을 계기로 향후 전시에 다양한 유물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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