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서 '벌통 보겠다'며 집 나선 80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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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에서 벌통을 확인하겠다며 집을 나선 80대가 실종 나흘 만인 4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에 사는 유모(82)씨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봉복산 등산로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인원 158명과 드론 등 장비 19대를 투입, 나흘째 수색을 이어간 끝에 자택에서 3㎞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유씨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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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 횡성에서 벌통을 확인하겠다며 집을 나선 80대가 실종 나흘 만인 4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에 사는 유모(82)씨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봉복산 등산로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 미귀가 상태에서 휴대전화 연락도 끊겼고, 그의 아내는 같은 날 오후 11시 8분께 119에 실종 신고했다.
그는 집을 나설 당시 아내에게 '벌통을 확인하겠다'며 인근 야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인원 158명과 드론 등 장비 19대를 투입, 나흘째 수색을 이어간 끝에 자택에서 3㎞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유씨를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부위나 정도로 봤을 때 실족사일 가능성이 있다"며 "범죄 혐의점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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