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은채 MVP' 부산대, 홈에서 단국대 꺾고 무패 통합우승 축배

김아람 2024. 11. 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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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고은채의 활약을 앞세워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부산대는 4일 부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단국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62-50으로 승리했다.

부산대도 단국대도 번번이 자유투를 놓쳤다.

부산대는 고은채와 이은소가 빠른 공격을 이끌었고, 단국대는 류가형과 양인예의 득점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걸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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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고은채의 활약을 앞세워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부산대는 4일 부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단국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62-50으로 승리했다. 

 

매 쿼터 공격을 이끈 고은채가 3점슛 1개 포함 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날아올랐다. 황채연도 3점슛 3개 포함 17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고, 이은소(8점 14리바운드 3스틸)는 인사이드를 지켜냈다. 

 

단국대는 류가형(3점슛 2개 포함 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양인예(3점슛 1개 포함 1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이 분투했지만, 3쿼터에 무너지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쿼터 초반엔 양 팀 모두 슛 성공률이 다소 저조했다. 상대 수비에 공격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실책이 속출했다. 초반 5분이 넘어가도록 단국대는 류가형의 3점, 부산대는 박세언의 2점에 그쳤다. 

 

1쿼터 중반이 지나가면서는 영점이 맞기 시작했다. 단국대는 양인예가 자유투 포함 3점을 올렸고, 박지수가 외곽에서 지원했다. 

 

부산대는 고은채와 황채연이 림을 향해 돌진했고, 이은소가 정확한 점퍼를 선보였다. 고은채의 앤드원 플레이로 13-9, 단국대는 류가형이 2점을 만회했다. 

 

부산대가 13-11로 앞선 채 맞이한 2쿼터 초반. 부산대도 단국대도 번번이 자유투를 놓쳤다. 부산대는 고은채와 이은소가 빠른 공격을 이끌었고, 단국대는 류가형과 양인예의 득점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걸 막아냈다. 

 

박지수의 점퍼로 21-22, 전반 막판 양인예가 센터 서클에서 던진 슛까지 림을 가르면서 24-22, 단국대가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는 황채연의 득점으로 막을 올렸다. 고은채와 황채연이 전반 내내 터지지 않았던 3점포를 쏘아 올렸고, 박세언과 최유지도 자유투로 점수를 더했다. 단국대는 김성언이 분전했으나, 다른 득점이 부족했다. 

 

28-34로 뒤처진 단국대는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엔 문지현이 외곽포를 발사했다. 그러나 이내 부산대의 맹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고은채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최예빈과 황채연이 달렸다. 

 

3쿼터 막판 황채연이 버저비터 3점슛을 꽂으면서 47-32, 부산대가 멀리 달아났다. 

 

4쿼터에 이변은 없었다. 전지민의 3점슛이 림을 갈랐으나, 최유지에게 4점을 헌납했다. 고은채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55-35. 

 

단국대는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부산대가 홈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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