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이라 그런가? 여보 이제 우리도 뛰자”…직장인들 ‘러닝’에 지갑 열었다는데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11. 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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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가을을 맞아 러닝화를 새로 장만했다.

운동 후 몸이 개운해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A씨는 이제는 러닝을 주변에 권유하고 있다.

운동화가 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운동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직장인들의 러닝 등 운동에 대한 관심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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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이지웰, 10월 운동화 매출 65%↑
직장인 73.5% “운동 주기적으로 하고 있어”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직장인 A씨는 가을을 맞아 러닝화를 새로 장만했다. 아파트 지하에 있는 헬스장에 가면 ‘당신만 빼고 다 운동한다’는 아내의 잔소리에 결국 런닝머신에서 달리기를 시작한 것. 운동 후 몸이 개운해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A씨는 이제는 러닝을 주변에 권유하고 있다.

운동화가 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운동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운동 편의성과 효과 등이 부각되며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러닝 핵심 용품인 운동화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운동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2% 늘었다고 4일 밝혔다.

10월을 포함한 올 한해 운동화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39.4%로 늘었다.

현재이지웰이 운영하는 ‘이지웰 복지몰’은 약 400만명의 기업·공공기관 소속 직장인이 이용하는 국내 1위의 온라인 복지몰이다. 이용 고객 대부분이 직장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소비 취향과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이지웰 관계자는 “추석 이후 더위가 한풀 꺾이고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운동화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뉴발란스, 아디다스, 푸마, 휠라 등 인기 브랜드의 신제품을 미리 확보하고 나이키, 호카오네오네, 온러닝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 대표 상품을 해외에서 직접 들여와 판매하는 등 선제적인 MD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대이지웰은 달리기 운동 트렌드를 겨냥해 10여개 수준이던 운동화 브랜드를 지난해 말부터 대폭 늘려 현재 30여개의 운동화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이지웰은 운동화 판매 증가의 배경으로 달리기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비교적 빠르게 운동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현대이지웰에서 운동화를 구매한 고객의 연령별 매출 신장률은 20대 63%, 30대 71%, 40대 68%, 50대 이상 73%로 고르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러닝 등 운동에 대한 관심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인크루트가 직장인들의 운동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73.5%가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헬스가 30.9% 응답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걷기 21.6%, 러닝 12.0% 등의 순이었다.

이 조사는 직장인 1020명 대상으로 지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0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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