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결혼식? 그냥 송금만 하고 싶어”…평균 축의금 비용 3년만에 부쩍 늘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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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축하하는 것은 기쁘지만, 청첩장을 받을 때마다 얼마를 내야 하는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4일 카카오페이가 사용자의 축의금 송금봉투 활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평균 축의금 비용은 '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카오페이가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에서 '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를 주제로 진행한 투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 중 58%가 10만원을 적정 축의금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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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트렌드 분석한 결과 공개해
평균 축의금 9만원으로 매년 늘어
‘10만원’이 적정하다는 설문 결과도
4일 카카오페이가 사용자의 축의금 송금봉투 활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평균 축의금 비용은 ‘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7만3000원 대비 약 23% 증가한 값이다. 평균 축의금은 2022년 8만원, 2023년 8만3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물가가 오르면서 결혼비용도 올라 하객들의 축의금 부담도 함께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령별 평균 축의금은 20대가 약 6만원, 30·40대가 10만원, 50·60대가 12만원으로 집계됐다. 사회초년생이 많은 20대는 상대적으로 축의금을 적게 내지만, 사회생활을 할수록 내는 금액이 더 커지는 추세가 감지된다.
또 카카오페이가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에서 ‘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를 주제로 진행한 투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 중 58%가 10만원을 적정 축의금으로 선택했다.
전 연령대에서 10만원을 가장 선호했고, 5만원을 선택한 사용자는 40대, 10만원 초과를 선택한 사용자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30대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경우가 많고 사회생활도 활발히 하는 연령대라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은 금액이 적정하다고 투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투표는 11월 1일에서 3일까지 3일간 진행돼 총 7만4652명이 참여했다.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결혼식장에 가면 친분에 따라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를 내고 있고, 안 가면 5만원 정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사회 초년생이다보니 축의금이 부담되는 부분이 있어 너무 많은 돈을 보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결과 카카오페이의 축의금 송금봉투 활용률은 최근 5년새(2019~2023) 3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핸드폰으로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에 이용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가을철 결혼 성수기를 맞아 사용자에게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컨텐츠를 기획했다”며 “취향과 나이, 상황 등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송금봉투를 활용해 사용자가 더욱 즐거운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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