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공기 한 캔, 가격이..." 이탈리아 관광지 황당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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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유명 관광지 코모 호수에서 기념품으로 '신선한 공기'가 담긴 캔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 시간) 영국 선데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코모의 서점과 레스토랑, 인기 관광지 메나지오와 레노 등에서 코모 호수의 공기를 담은 400ml 용량의 캔이 10유로(약 1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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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유명 관광지 코모 호수에서 기념품으로 '신선한 공기'가 담긴 캔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 시간) 영국 선데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코모의 서점과 레스토랑, 인기 관광지 메나지오와 레노 등에서 코모 호수의 공기를 담은 400ml 용량의 캔이 10유로(약 1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마케팅 회사가 출시한 이 제품은 패키지에 호수 청정 해역의 푸른 배경을 가로지르는 모터보트를 하늘에서 찍은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마케팅 회사 측은 "신선한 공기를 캔으로 손쉽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면서도 "캔을 열면 그 매력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뉴욕에서 수년간 기념품으로 판매된 '통조림 공기'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코모의 한 주민은 "공기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캔에 든 공기로는 실제 코모 공기와 같은 만족감을 얻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코모 호수는 10여 년 전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호수 근처의 빌라를 매입한 이후 큰 주목을 받은 관광지다. 롬바르디아 지역 천문대에 따르면 지난해 코모 호수 방문객은 4년 전보다 100만 명이 증가한 560만 명으로 추산됐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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