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익 4702억원…전년比 18.6%↑

임주희 2024. 11. 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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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352억원, 영업이익 470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3분기에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매출 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4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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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352억원, 영업이익 470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8.6% 늘어났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 하에 꾸준히 전개해 온 혁신 연구개발(R&D)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드러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매출 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44.8%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66.5%, 한국 58%, 북미 52.8%, 유럽 34.6%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 BMW 'M5',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고성능 차량을 비롯해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BYD 등 약 50여개 브랜드의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모터스포츠대회를 활용한 타이어 기술력 홍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 확보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과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2022년 출시 이후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236개 규격을 운영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주요 생산기지들은 지역 출하량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안정화 등 요인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나, 한국공장 등은 타 생산기지에 비해 경쟁력이 낮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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