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업계 임단협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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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을 진행하던 중, 노사가 물리적 충돌을 빚으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철강업계에서도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면서요?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늘(4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 경비대 집단폭력 엄단,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3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파업 중인 노조와 회사 경비대 사이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노조는 "파업 노동자를 향한 집단폭행이 발생했다"며 "코뼈가 골절되는 등 노동자 약 30명이 부상을 입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엽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무국장: 노동조합의 정당한 파업을 (회사가) 방해를 넘어서 아예 해산을 시켜버리는, 노조 무력화하는 시도를 했다고 판단을 하거든요.]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노조는 이번 주에도 매일 7시간씩 파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철강업계에서도 파업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포스코 노사는 지난달 31일 10차 교섭까지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8만 원 인상을 제시한 상황입니다.
노조는 "오는 6일까지 회사의 결단을 기다릴 것이며 이후 교섭 결렬, 조정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제철 노조는 내일(5일)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는데요.
앞서 노조는 사측이 임금협상 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올해 3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폭락했는데요.
현대제철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노조는 파업 카드를 꺼내 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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