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장사만 한 줄 알았는데…은행 비이자이익도 17% 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분기까지 주요 시중은행 5곳의 비(非)이자이익 부문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3분기 누적 합산 비이자이익은 3조25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748억원보다 17.4% 불어났다.
은행들이 비이자이익 부문 확대를 위해 수수료이익을 늘리는데 집중한 영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조원으로 전년 동기비 17% 늘어
우리은행 75% 증가해 성장세 뚜렷
여전히 이자이익의 10% 머물러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3분기 누적 합산 비이자이익은 3조25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748억원보다 17.4% 불어났다.
눈에 띄는 건 비이자이익 규모와 성장세 모두 4대 은행 중 가장 컸던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5580억원에서 올해는 9790억원으로 늘어나며 1년새 75%의 성장을 이뤄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5313억원에서 6775억원으로 약 1400억원 늘어나며 그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은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으로 7371억원을 벌었고, 국민은행도 6161억원에서 618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농협은행만 유일하게 3509억원에서 2465억원으로 감소했다.
은행들이 비이자이익 부문 확대를 위해 수수료이익을 늘리는데 집중한 영향이다. 은행들은 자산관리 특화 점포와 각종 신탁 및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방카슈랑스 등에 집중하며 비이자이익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다만 비이자이익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들 은행의 올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지난해 30조9366억원에서 1.6% 증가한 31조4419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여전히 이자이익의 10% 수준밖에 아직 되지 않는 셈이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이자이익 외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해 신탁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는 있다”며 “다만 이자이익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따라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매일 360만개씩 찍어내도 모자랄 판”…138m 생산라인에 쭉 깔린 ‘이 라면’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4일 月(음력 10월 4일) - 매일경제
- “정년연장 말 나오니 더 빨라졌다”...임원 감축설까지, 벌벌 떠는 대기업 직원들 - 매일경제
- 화천 북한강 ‘토막시신’ 피의자 군 장교…“말다툼 벌이다 참지 못하고” - 매일경제
- 북한군 러시아 파병...한국에 무기 달라는 젤렌스키가 무서운 이유 [핫이슈] - 매일경제
- [iR52 장영실상] 건조기보다 더 '보송보송' 전력 사용량 일체형 최저 - 매일경제
- ‘10년 열애’ 이정재·임세령, 美 행사 동반 참석 ‘포착’ - 매일경제
- “입사 축하합니다, 일단 1500만원 받으세요”…최대 규모 채용 나선 ‘이곳’ - 매일경제
- “은행금리 오늘이 가장 높다고?”...10월 예적금에 ‘뭉칫돈’ - 매일경제
- “손흥민 교체 OUT? 지난 경기 60분 뛰고 다시 부상 당했어”‥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상 보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