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자회사 전출 압박 논란에 "CEO로서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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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는 네트워크 운용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고위 임원이 직원들에게 전출을 압박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최근 회자된 불미스러운 사례에 대해 최고경영자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기술 전문 자회사 KT OSP와 KT P&M의 설립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CEO 특별 대담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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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는 네트워크 운용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고위 임원이 직원들에게 전출을 압박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최근 회자된 불미스러운 사례에 대해 최고경영자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기술 전문 자회사 KT OSP와 KT P&M의 설립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CEO 특별 대담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다만 자회사 전출 압박 등 강제 구조조정 논란에 대해 "과거의 구조조정 방식이 아니고 합리적인 조정이며 신설 기술 전문기업에서 계속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 안정성을 지키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전출 대상 직원을 상대로 연 설명회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모멸감과 자괴감이 있고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지난 1일 다수 노조인 KT 노동조합은 조합원에 대한 강요와 압박을 중지하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김 대표는 대담에서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이번 인력 구조 혁신을 마련했고, 가장 시급한 것이 1만 3천 명 현장 조직의 혁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 인력의 70% 이상인 9천200여 명이 50대 이상"이라며 "시장 임금 체계와 KT 체계에 현격한 차이가 있어 그간 신입사원을 채용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자회사를 선택한 직원들이 정년 때까지 잔여기간에 받을 수 있는 급여 등 경제적 효익 측면에서 손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동욱 기자(dw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52732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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