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모교 하워드대서 개표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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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대선일 밤 모교인 하워드대학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을 준비하던 지난 8월에도 하워드대학 원형극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학생들에게 "언젠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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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대선일 밤 모교인 하워드대학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4일 AFP통신은 이같이 보도하며 워싱턴에 있는 하워드대학은 ‘전통적 흑인대학’(HBCU) 중 최고의 대학으로 ‘흑인의 하버드대학’으로도 불린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986년 이 대학을 졸업했으며 그녀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하워드대학을 찾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후보로 나선 지난 2019년 대선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자신의 모든 것이 하워드대학에서 시작됐다고 밝히기도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학생대표라는 선출직에 처음으로 도전한 곳도 바로 하워드대학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을 준비하던 지난 8월에도 하워드대학 원형극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학생들에게 "언젠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하워드대학 재학시절 토론 클럽 활동을 했으며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도 참여했다. 또한 1908년에 설립돼 현재 30여만명의 전국 회원을 보유한 된 미국 최대 여학생단체인 알파 카파 알파(AKA) 활동도 했다.
하워드대학은 남북전쟁이 끝난 지 2년 만인 1867년 의회가 설립을 인가한 사립종합대학으로 학교의 이름은 ‘기독교 장군’으로 불리며 해방 노예를 위한 고등교육을 장려한 북부 출신 올리버 하워드에서 따온 것이다.
졸업생 중에는 작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토니 모리슨과 해리스 부통령이 하워드대학 진학의 계기가 된 인물로 소개한 최초의 흑인 대법관 서굿 마셜 등이 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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