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깜짝 출연 해리스, '깔깔깔' 웃으니 "설마 나 진짜 그렇게 웃어?"

김소연 기자 2024. 11. 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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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NBC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SNL(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에 깜짝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NBC 인기 프로그램 'SNL'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깜짝 등장했다.

그러나 그는 뉴욕시로 가는 깜짝 비행기를 탔고 그녀의 차량 행렬이 방송국이 있는 록펠러플라자 30번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출연이 비밀로 유지됐다고 한다.

해리스는 이에 "나도 그래, 자매님"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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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깜짝 등장한 해리스/사진=뉴스1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NBC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SNL(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자신을 흉내내는 여성 코미디언과 함께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2일(현지시간) NBC 인기 프로그램 'SNL'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깜짝 등장했다.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끝까지 비밀에 부쳐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주요 격전지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하루를 보낸 후 미시간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뉴욕시로 가는 깜짝 비행기를 탔고 그녀의 차량 행렬이 방송국이 있는 록펠러플라자 30번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출연이 비밀로 유지됐다고 한다.

그의 깜짝 등장에 SNL에서는 환호성이 일었다. 그는 SNL에서 그를 연기하는 마야 루돌프와 마주 앉아 거울 속에서 루돌프에게 격려하는 설정으로 촬영했다.

루돌프는 필라델피아에서 집회를 준비하는 해리스를 연기하면서 해리스 부통령과 똑같은 옷과 헤어 스타일을 한 채 탈의실에 앉아 거울을 보고 중얼거렸다. 그는 "나와 같은 입장인 사람, 대선에 출마한 흑인에 남아시아 여성, 가급적이면 베이 지역(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 의미) 출신과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거울 속 화면에 비치는 카멀라 해리스 역에 진짜 해리스가 등장했다. /사진=SNL 캡처


해리스는 이에 "나도 그래, 자매님"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는 이걸 상기시키러 왔어. 넌 할 수 있어! 너는 상대방(도널드 트럼프)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어. 너는 문을 열고 나갈 수 있어(해낼 수 있어)"라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어느 순간 루돌프는 기회가 되자, 해리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를 재연했다.

그러자 해리스는 "나 설마 진짜 그렇게 웃는 것은 아니지?"하고 물었고 루돌프는 "음, 조금 그래"라고 답했다.

SNL은 오랫동안 정치 풍자를 이어왔지만 주로 닮은 꼴들이 출연했고 실제 정치인이 출연한 사례는 흔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2015년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2007년 버락 오바마 등이지만 대선을 코앞에 둔 바쁜 시기는 아니었다.

한편 국내 쿠팡플레이를 통해 방영하는 SNL코리아의 경우 정치 외압 속 중단됐다가 2021년 부활한 후 '주기자가 간다' 코너를 필두로 많은 정치인이 출연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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