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달 수수료 2차 조정…불발시 다음회의서 중재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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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협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4일 배달수수료 2차 조정을 시도한 후 불발하면 다음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공식 제시할 전망이다.
이정희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위원장은 이날 10차 상생협의체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만약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양 측의 의견과 입장을 고려한 공익위원 중재안을 다음 회의 때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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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1차 조정 이은 2차 조정 시도
“‘소비자에 무료배달 중지’ 등…
소비자-플랫폼간의 개입은 없어”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협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4일 배달수수료 2차 조정을 시도한 후 불발하면 다음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공식 제시할 전망이다.
이날 회의서 기존 조정안에 대한 표결 절차를 거치는 등 사실상 마지막 회의로 알려졌지만, 추후 재차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 위원장은 “배달 수수료에 대해선 지난 9차 회의때 1차 조정(안)에서 합의에 이를 수 없어서 오늘 수수료에 대한 2차 조정의 시간을 만든 것”이라며 “서로의 양보를 통해 새로 제출된 플랫폼의 상생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회의서 공익위원들은 배달의민족(배민)에 매출 하위 80% 입점업체에는 2∼6.8%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나머지 20%에는 수수료율을 현재 9.8%에서 8.8%까지 낮추는 조정방안을 제시했다. 쿠팡이츠는 배달 수수료율을 5%로 일괄적으로 낮추되, 배달기사에게 지급하는 배달비를 입점업체 단체와 배달기사가 협의해 부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9차 회의 때는 수수료 이외의 쟁점(영수증 표기, 배달 위치 표시, 멤버십 이용혜택 제공 조건 변경)에 대해선 원칙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상생협의체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에 국한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소비자와 배달 라이더와 관련한 직접적인 상생 제안을 하지 않는다”며 “소비자에 대한 무료배달을 중지하라는 등 소비자와 배달플랫폼 간의 개입은 없다”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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