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계열사, 신동국 저격…"주가 위해 잘못된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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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는 오늘(4일) 계열사 대표들이 공동 성명서를 한미그룹 사내망에 발표하고, 한미약품의 독립경영을 비판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성명서에서는 "대주주 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세력이 개입하면서 가족 간의 단합이 해쳐지고, 한미그룹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아무 기여가 없었고 글로벌 제약 바이오 산업에 문외한인 단순 주주가 본인의 주가 차익을 위해 잘못된 훈수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주력 계열사의 한미약품이 독립경영을 선포한 것을 두고 "실체가 불분명하다"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대주주 가족들은 화합하여 한미의 미래를 위해 모든 다툼을 즉시 중단하고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달라"면서 "외부세력은 더 이상 한미에 머물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여기서 거론된 단순 주주 및 외부 세력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과 연합해 소위 '3자 연합'을 결성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형제 측에 서서 임시주총 승리를 이끌었으나, 이후 지난 7월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 모녀 지분을 매입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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